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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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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회 박정재 교수] 박정재 교수님께 질문 있습니다!

2022-02-03 PM 4:40:47 조회 376

[서*훈 시청자님의 질문] 

Q.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세계 역사의 영향력을 끼치는데 있어 그 인식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하고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게 되는 방법과 한국 및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이 어떤 것이라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박정재 교수님 답변]

 A. 지구온난화와 관계있는 자연재해가 주로 저개발 국가와 빈곤층에 집중하여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 과학혁명과 산업혁명이 태동하기 전 기후변화의 충격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가 정착되고 엘리트들과 한정된 자원을 가진 사람들 간의 빈부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후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 닥칠지도 모르는 기상 이변을 두려워하며 대응책을 마련할 시간적, 재정적 여유가 없습니다. 반면, 부자들은 향상된 과학기술력을 충분히 활용하여 비싸더라도 안전한 곳을 택해 거주함으로써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북반구의 선진국들, 특히 미국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남반구의 개발도상국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발생하는 피해는 현재 고스란히 저개발국가 몫입니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얻은 이익 대부분은 선진국에게 돌아가는 반면 경제 발전의 외부효과로 나타난 기후변화는 개발도상국들이 견뎌내야 하는, 기후관련 불평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태평양의 작은 섬 투발루가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이 이 문제의 단면을 잘 보여줍니다. 

  지구온난화가 전세계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이와 같이 심각하다고 볼 수 있지만 인간의 능력을 고려할 때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요. 인간의 공감능력이나 도덕성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화, 인본주의, 인권 등을 강조하는 현 추세를 고려할 때 지구온난화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결국 해소될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여러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긴 할 겁니다. 제 책 ‘기후의 힘’에서도 강조했듯이 문제가 커지기 전에 미리 방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미리 움직이되 천천히 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과 관련하여 우리나라에서도 말들이 많습니다. 국제 사회가 우리나라에 원하는 기준이 있는데 거기에 부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손*숙 시청자님의 질문] 

Q. 교수님 강연 잘 들었습니다.희망이 있다는 마지막 말씀에 저도 작은 실천을 해나가야 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탐보라 화산  폭발이 엄청 큰 영향을 미친 거 같습니다. 탐보라 화산 폭발에 대한 기록은 어떤 문헌에 기록되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근래에 백두산 폭발 예상이 많던데 교수님 의견을 들을 수 있을까요?


[박정재 교수님 답변]

 A. 2014년에 미국에서 출간된 후 2017년에 국내에서 번역된 ‘세계사를 바꾼 화산 탐보라(Tambora, The eruption that changed the world)’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리고 ‘Tambora and the year without a summer: how a volcano plunged the world into crisis(Wolfgang Behringer 저, 아직 번역 안됨)’라는 책도 2019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책 말미에 1815년 탐보라 폭발과 관련하여 여러 참고문헌이 인용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백두산은 과거 946년에 폭발한 것으로 확인되어 926년의 발해 멸망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폭발의 규모는 상당히 컸지만 고기후 자료를 볼 때 탐보라의 경우와는 달리 당시 폭발이 전세계 기후에 미친 영향은 그리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미래 백두산의 폭발 여부는 제가 판단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언론에서 나오는 이야기들도 근거없는 추정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1903년의 마지막 분출 이후로 활동을 멈췄던 백두산이 2000년대 초반 깨어났다는 점입니다. 실제 2002-2005년 사이에는 화산지진이 3000회 이상 감지되었습니다. 지하에 마그마 방이 형성되어 천지가 부풀어 올랐고 분화의 징후가 보인다고 과학자들은 말합니다.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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