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악마의 재능을 가진 배우들 외에도 다뤄 주셨으면 하는 주제들이 있어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오세암을 다뤄 주시면 정말 좋을 듯해요. 오세암이 가지는 의의와 여운을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주시면 좋을 것 같고, 변영주 감독님의 오세암에 대한 분석도 듣고 싶어서요.

다뤄 주시길 희망하는 주제 목록입니다.

1. 작가 J.K.롤링 스페셜 : 해리포터와 신동사 (해리포터는 영화 작품이 1 - 2 (기) / 3 - 4 (승) / 5 - 6 (전) / 7 1 ~2 (결) 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흐름에 충실한데, J. K. 롤링 작가의 한계와 빈약한 세계관이 드러나는 신동사를 비교해 주셔도, 함께 다뤄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해리포터가 어떤 이유에서 당시 히트를 쳤는지, 지금 부모님 세대가 케빈과 함께 자랐다면 MZ 세대는 해리와 함께 10대의 모든 시간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서요.

2. 인권위 특집 :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작한 영화들 중 몇 편을 뽑아 특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권위에서 말하고자 하는 인권이란 어떤 것이고, 무엇인지.

특히 멜로를 주로 다루던 정지우 감독이 연출한 영화 <4등> 은 기존의 연출과는 상당히 다른 방식입니다. 정지우 감독이 이토록이나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놀랍고, 박해준, 이재명, 최무성 등 연극판 배우들이 총 출동해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 주었던 점 (feat. 쌍문동) 이항나 배우의 너무나도 현실적인 엄마라 소름끼치는, 우리 사회를 투영하는 그녀의 연기력을 분석해 주세요.

3. 배우 가족 특집 : 형제, 사촌 등 혈족 관계인 배우들의 작품을 비교하면서 디스전 펼칠 수 있게 해 주세요. ex. 박해준 태인호 / 김재화 김혜화 / 김태우 김태훈 / 류아벨(류선영) 류혜영 등

4. 동물 영화 특집 :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동물과의 교감이 느껴지는 영화 다뤄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5. 유해진 특집

배우 차승원 특집도 했으니 유해진 씨 특집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단독 주연 맡았던 영화 럭키, 조승우와의 티키타카가 예술인 타짜, 완벽한 타인에서도 너무 좋았구요.

개봉 예정인 도그데이즈 때 모셔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6. 대선 특집

한국 근현대사 중에서도 현대사를 다루었던 영화 특집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최태성 선생님 모시고, 우리는 투표를 왜 해야 하는지,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며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다룬 영화들 말구요) 다가오는 대선에 대한 인식도 다잡을 수 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