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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 아르헨티나> 20/04/18 종영 https://tv.jtbc.co.kr/travelerargentina

시청 소감

[트래블러 Radio⑦] 감상평

조인스 계정 유***** 2020-04-19 PM 11:52:01 조회 800 추천 0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정 반대편, 어쩌면 살면서 단 한번도 닿을 수 없는 곳을 비행 시간만 34시간을 걸려 도착해, 2주간의 여행을 10주간의 프로그램에 고이 담아서 시청자들과 동행을 한 고마운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트래블러 아르헨티나를 마지막회까지 챙겨 보면서 정말로 떠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고 말한 첫회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정말 마지막 이벤트네요 ㅠ_ㅠ 정들어버려서 그런지 아쉬움에 눈물만  닦고 있다가 감상평 남기려고 들어왔어요.

트래블러Radio⑦]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다녀온 이야기를 송편즈 멤버"덜~^^"의 스윗한 목소리로 차근차근 설명해주니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가장 가까이에서 직접 즐긴 송편즈가 있었기에 시청자들도 다같이 영광스럽게 함께 빙하타러 가본 것 같아요. 티비 속 큰 화면으로 본방사수 하면서 생생한 영상과 소리 그리고 송편즈의 리액션과 재치있는 제작진분들의 BGM과 자막들로 재미가 더해지기도 했어요.  여행 코스 시작할 때 지도로 어떻게 갈 것인지 순서랑 그 지역에 대한 설명, 준비물, 안전 수칙 등을 섬세하게도 다 보여주셔서 나중에 아르헨티나를 떠나게 된다면 방송에서 본 것만을 봐도 알찬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사계절을 느낄 수 있었던 여행에서도 특히 저의 최애 계절인 겨울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모레노 빙하 미니 트래킹! 쉽게 접할 수 없는 곳을 오른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귀엽게 완전무장을 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한걸음 올라갈 때마다 감탄하는 송편즈의 리액션을 보면 안 떠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세 분 아르헨티나 홍보대사 어디까지 왔는지요ㅎㅎ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으로 지구가 많이 아픈데, 아르헨티나 쪽은 청정지역 답게 하늘부터가 다르고, 빙하 역시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깨끗하다 못해 반짝반짝 빛이 나는 걸 보니 제 마음속도 깨끗해진 기분이었어요. 와~ 라는 감탄사가 계속 연발할 수밖에 없도록 빙하 구석구석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맑은 빙하수 마시기도 야무진 대장님의 컵 덕분에 맛있게 마셔주고, 컨셉 사진도 멋진 모델들이 있어서 찍을 때마다 성공적이고, 무엇보다도 크래바스랑 푸른 골짜기는 씨지효과를 준 것처럼 드라마틱해보였습니다. 말도 안되는 비주얼이 눈 앞에 펼쳐져 있는데, 더 말도 안되게 수백년이 넘은 빙하 조각을 유리잔에 넣고 위스키온더락을 마시는 모습을 보니까..냉장고에서 맥주라도 꺼내서 살룻!을 외치게 되더라구요. 트래블러 빈자리가 커서 오래오래 그리워할 것 같은데, 기가 막힌 목소리로 녹음된 나레이션으로 올려주신 트래블러 라디오는 출퇴근 이동중에도 정말 라디오처럼 들으면서 장면 하나하나를 떠올리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알짜배기 클립들을 모아놓은 네이버클립이랑 유튜브, 그리고 재방송도 무한대로 보면서 추억할거고요. 웃음이 끝없이 세어나오던 송편즈의 모습을 떠올리면 화면 안보고 듣기만 해도 저도 같이 웃고 있을것 같아요.

하루빨리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져서 다시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들이 오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평범한 일상에서는 벗어나 답답한 일상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그래도 10주동안 기가 막힌 타이밍에 트래블러 아르헨티나편을 만나게 되서, 속이 뻥 뚫리는 여행을 간접적으로나마 다녀온 것 같아 행복했어요! 꼭 언젠가..부디 멀지 않은 미래에..!! 트래블러 송편즈 투어 코스 그대로(특히 맛집!) 따라서 다녀오겠습니다. 저의 새로운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덕분에 토요일 저녁마다 힐링이 되었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로 아디오스 #트래블러아르헨티나 #트래블러 많이 좋아했어요!! 아스따 프론토!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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