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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2 종영 https://tv.jtbc.co.kr/liveon

시청 소감

시청소감과 건의사항 [라이브온]

조인스 계정 정***** 2021-01-04 PM 4:27:57 조회 524 추천 1

안녕하세요

작년 11월부터 방송된 JTBC미니시리즈 '라이브온' 의 애청자로서 시청소감과 바라는 점을 남겨봅니다


먼저, 시청률에 급급해 무분별하고 자극적인 소재로 그저 일회성의 쾌감만 남기고 소비되는 드라마 위주로 편성되는 현 방송 사이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이끌 청소년과 빛나는 청춘, 소통하는 가족과 인간관계, 진심과 진실이 통하는 사회를 그려내고자 사랑과 우정, 시대적 고민인 진실과 정의 등 따스한 시선으로 다양한 드라마를 편성해주셔서 시청자로서 JTBC제작진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시청하게 된 '라이브온' 이라는 드라마가 인상깊었습니다. 

총 8회의 짧지만 강렬한 . . .이제 마지막 회차를 남기고 있어 아쉽지만, 매 회차마다 끝나고 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그 한주동안 여운을 남기는 참으로 판타지같지만 또 역설적으로 지나치게 현실적인 작품이였습니다.


빛과 색으로 다채롭고 디테일한 감정의 변화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연출, 자극적인 내용 없이도 극과극의 감정까지 몰입하게한 극본, 10대의 풋풋한 설렘 부터 가슴먹먹한 눈물까지 잘 연기해준 배우분들까지 제게는 더할나위없이 완벽한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남자주인공 '고은택'이라는 캐릭터가 눈에 띄었는데요. 극에서는 이제18살 고등학생이라는 어린 설정이지만 성인보다 감정과 사고가 성숙하고, 확장된 이해와 공감으로 new version 키다리 아저씨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고은택역의 황민현분의 단단하고 절제된 감정선과 따스하고 깊은 눈빛, 신뢰감과 진심이 전달되는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매 장면을 몰입하게 만들어  tv브라운관을 넘어 실제로 함께 설레고 또 위로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와 사회, 인간관계 속에서 그 속도감에 지치고 버티기 힘들때, 천천히 상대방의 속도에 맞춰 묵묵히 기다려주고, 상대의 눈 높이에 맞쳐주고, 먼저 손 내밀고 또 모든걸 감싸안아주는, 말 보다는 마음의 언어까지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공감과 소통, 힐링의 아이콘 고은택'이라는 캐릭터를 이대로 보내주기가 아쉽네요. 특히나 코로나시대라는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모두 소통과 이해 그리고 치유가 너무나 필요하기에 더더욱요


'라이브온'이 주시청층을 학원물에 국한하여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학원폭력, 부모님의 부재와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냈다면, 이제는 청춘 또는 사회인으로 성장한 고은택이 가족과 다양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서로 상처와 사랑을 주고받는 성장을 거쳐  한단계 더 성숙해지는, 또 순수했던 소년의 성장통을 거쳐 진실과 가면 사이에 고뇌하는 성인이된 고은택의 또다른 성장통을 그려낸 방송국pd역은 어떨까요. 

지금 우리는 과거와 다른 수준의 성숙함이 필요하고 또 정의, 권선징악, 복수의 키워드 보단 마음의 치유, 공감과 사랑이 더 우선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니까요


온 연령대가 볼수있는 휴먼드라마 '라이브온 시즌2' 로, 힐링의 캐릭터 '고은택'으로 다시 한번 돌아오기를 개인적으로 희망하고 또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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