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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허쉬

21/02/06 종영 | https://tv.jtbc.co.kr/hush

시청 소감

No Gain, No Pain

조인스 계정 구***** 2021-01-18 PM 2:42:24 조회 402 추천 0

삶의 동기 안에 들어오는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소멸 시킬 수 없는 모든 고통이 감소되길 바라며...


우주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매우 낯설 것 만 같다.


삶이

세상 속 알고리즘의 테두리 안에

정형화되어 가지만

지향점의 방향에 따라

훗날 어떠한 이상적인 결과물이 되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연옥 같은 세상에, 세속적인 삶 일지라도 이상을 품고,

현재의 나는

이상적인 것을 찾아가는 도상 위에 존재인 것 같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은

독점을 추구하는 욕망의 소욕 앞에 굴복하며

지름길을 찾아 헤메게 하는데

삶의 조건은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기도 하며

숙명론에 의해 운명의 선택을 당하기도 하기 때문에

불투명한 앞날에 엄습하는 공허함은

지나온 시간을 탄식하게 하며 비애를 자아내고

공허함의 산물인 고통을 생성 시킨다.


인간의 본질적 특질로 인해 표출된 공허함은

내가 나를 내 안에 가두어 회로를 맴돌게 하며

삶의 동기 안에 들어오는 모든 시간을 방해하고

고통을 안겨다 준다.


고통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게의 경우

내면의 사적인 감정이 의식의 표현으로 나타나며

주기적인 일상에 안정감을 가져다주었던

익숙한 루틴을 낯설게 변화시킨다.

때문에 고통은 외로움을 동반하며

그로 인해

우울감을 자각, 삶이 허무함을 느끼게 만든다.


누구든

삶에서 겪게 되는 고통은 소멸시킬 수 없다.

단지 더 이상 심연에 빠지지 않도록

자학적 존재론이 내포되어 있는

고통을 받아들여야 한다.


인간의 본성이 가져온 공허함에 의해

스스로 좌절되어

엄습하는 고통에

삶을 비애감으로 물들이지 않으려면

자아실현의 기반인 성격유형과

지능 사이의 상충관계에서

완벽하지 않은 나를 받아들이고

과연 지금의 나는 이성적인 존재인지,

여백을 가지고 관조적 관점으로 자기를 바로 보아

자아방어 기제를 통해

인습에 젖어 있는 나를 깨우쳐야 한다.


시간은

인간이 삶의 한계를 느끼며

감내할 수 있는 수고와

비애로만 점철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고통이 궁극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사물의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확장된 욕망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되면

원하는 것을 모두 다 이룰 수 없음에

공허함이 생성되어 고통이 발연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면의 사적인 고통은

홀로 살 수 없는 인간의 속성 때문에

타자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오는

인간의 본질적 특질에 의한 욕망에 기인한다.

때문에

성숙한 자아라면 자기 존재의 존립 근거를

타자들의 평가나 인정에 두지 말아야 한다.


누적된 시간과 경험의 폭 그리고 쌓인 연륜이

나를 나타낼 수 있지만, 나를 변론할 수는 없다.

또한 사물의 현상을 사고하여 판단하는 기준은

내 안에 답이 있으므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지혜는 덜어내고, 지식은 담아 가며 외연을 확장,

자기를 넗혀,

내 안의 나에게

다가설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해야 한다.


그러므로 삶의 고통에 휘둘려 터널 비전 안에서

갈 길을 잃어버린 본연의 나를 돼 찾기 위해서는

인지적 현타를 깨닫고

욕망의 소욕으로부터 강박관념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가역성을 가지고 편향되어 있는 사고로부터

흔들리는 자아를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 왜 때문에? → 

허쉬 드라마 속 수연의 안타까운 죽음을 바라보며

수연의 빈소가 존재한다면

활짝 핀 꽃 한 송이 놓아 드리고 싶어서...    


@  Antonio`s Song   by   Michael Fr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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