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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4 종영  https://tv.jtbc.co.kr/clean 

등장인물 소개

  • 길공태 김원해
    길공태 김원해의 사진
    오솔부

    - 길공태에게 청소란?
    밥 먹고, 똥 싸고, 사랑하고, 늙어가는 것처럼
    삶의 일부와도 같은 것.

     

    구청 용역 소속 환경 미화원. 6년 전 사고로 아내를 보내고 홀로 오솔과 오돌 남매를 키워왔다. 요즘은 환경 미화원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지만 그것도 다 정규직 구청 소속들이나 두고 하는 소리다. 200정도 되는 월급에 각종 쓰레기에 오물 처리 담당, 일 끝내고 씻을 수 있는 샤워실조차 조성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이 현실. 그래도 이 일이나마 할 수 있어 지금껏 오솔과 오돌을 이만큼 키웠는지 모른다.

     

    무심한 듯 말은 하지만 번번이 취업에 낙방하는 딸이 안쓰럽다.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이 애비 때문인가 싶어 마음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큰 욕심 없이 무슨 일이든 저 좋은 일이면 된다 싶었는데 뜬금없이 청소 회사라니. 보고 배운 게 청소부 애비라 그런가 자책감이 들기도 잠시, 그래도 젊은 애들이 다니는 회사라니 지켜보려 하던 어느 날 청천병력 같은 얘기를 듣게 된다.

  • 길오돌 이도현
    길오돌 이도현의 사진
    오솔의 남동생

    - 길오돌에게 청소란?
    학교에선 절대 하지 않지만
    집에서는 피할 길이 없는...

    복종해야만 하는 누나의 명령

     

    태몽이 오색빛깔 예쁜 돌을 주웠다해서 이름이 오돌이다. 차라리 오석이라고 하면 나았을 텐데 닭발도 아니고 오돌뼈도 아니고 길오돌이라니. 덕분에 학창시절 내내 오돌뼈란 별명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이름과 달리 주먹은 차돌같다.

     

    태권도 4단. 코치가 예뻐하는 태권도부의 희망이자 태권도 유망주. 태권도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입상을 하더니 그 다음에 나간 세계유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덜컥 금메달을 따버렸다. 재능을 인정받고 그 이후 꾸준히 태권도를 해왔다. 최근에는 국내대회에서 3학년 선배를 꺾고 1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공부는 못하지만 의리는 있고, 철딱서니는 없지만 마음은 여리다. 아버지 직업을 쪽팔려하고 누나 알기를 뭐로 알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한다.

     

    오솔 때문에 연상은 지긋지긋 했으나 어느 순간 오솔의 친구 주연이 여자로 보인다. 그래 길오돌, 단단히 미쳤다... 그래도 이 말은 꼭 하련다.

     

    “누나 내꺼하자!!”

  • 민주연 도희
    민주연 도희의 사진
    오솔의 절친

    - 민주연에게 청소란?
    남편 잘 만나 손 하나 까딱 하지 않아도
    누군가 다 치워줄 수 있는 부의 상징.

     

    남자 잘 만나 사모님 소리 들으며 문화센터에 다니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인물로 입이 걸고, 술 먹으면 개가 되는 무서운 언니지만 목표남 앞에서는 천상여자, 조신하고 내숭 100단의 여우로 둔갑하는 둔갑술을 지니고 있다. 

    오솔과는 여중, 여고, 대학까지 함께 다닌 사이로 어린 시절부터 오솔의 집을 드나들며 지낸 덕에 오솔과 다섯 살이나 차이나는 오돌의 성장과정을 그대로 지켜봤다. 그런데, 늘 애같던 길오돌이 어느새 남자로 자라 남자 짓을 하려고 한다. 이게 미쳤나... 아니, 내가 미쳤나... 코 찔찔이 길오돌이... 평생 사모님 소리 듣게는 못해 줄 것 같은 저 꼬꼬마가 남자로 보이다니.

     

    민주연 정신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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