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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 이진우 윤나무
    이진우 윤나무의 사진
    선호의 담임교사

    국어담당교사로 아이들 사이에선 ‘날라리선생’의 약자인 ‘날샘’이라고 불린다. 그러던지 말든지 만사가 귀찮고 학교 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다.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에 끼어들기를 싫어해 아이들끼리 분쟁이 생기면 “니들 잘났잖아? 선생도 우습고, 니들 인생이니까 니들이 책임져. 난 내 앞가림하기도 힘들다”는 시니컬한 태도를 보였다. 학교나 교육부의 방침, 사회비판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정작 본인은 행동으로 정의를 실천하는 일은 드물다.

     

    초임교사 시절 그는 누구보다 정의감과 사명감이 충만했던 교사였다. 하지만 아무리 타일러도 제멋대로인 아이들과 이기적인 학부모들에게 치이고 권한은 없고 책임과 의무만을 강조하는 교육시스템은 그의 의욕을 꺾었고 냉소주의자로 만들었다.

     

    제자 선호의 불행에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았고 죄책감이 큰 그는 거짓말하는 아이들과 가해부모들의 비양심 그리고 사건을 은폐하려는 학교 측의 행동에 분노와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면서도 정작 자신은 무기력한 태도를 보인다.

  • 명 선 동방우
    명 선 동방우의 사진
    세아중학교 교장

    평생을 교육현장에서 보낸 교육자. 명문사학이라 일컫는 세아중학교 교장이 된 지 8년, 교장 정년이 올해가 마지막이다. 근본이 선량하고 악한 구석이 없지만 무사안일주의가 몸에 배어있다. 그저 무탈하게 정년을 마치고 전원생활을 하는 것이 그의 소망.

     

    요즘 아이들은 예전 제자들 같지 않게 되바라지고 제멋대로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선하고 착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생각과 말은 도덕군자지만 양심에 따라 행동하지 않으며 진실을 외면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 선호의 사건은 그의 인생에 마지막 화두를 던진다.

     

    당신은 어떤 스승의 모습으로 교단을 떠날 것인가?

  • 배상복 정재성
    배상복 정재성의 사진
    세아중학교 교감

    지방 중학교 평교사로 시작해 명문사학 세아중학교로 어렵게 이직해 교사생활을 하다 교감이 된지 4년. 명교장의 정년을 앞두고 교장을 열렬히 꿈꾸고 있다. 가난한 편모슬하의 장남, 지방대 출신이라는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오히려 가진 자들에 대한 동경과 출세에 대한 열망을 키웠다.

     

    권력에 약하고 성적지상주의를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으로 포장하고 있다. 부모의 권력과 지위가 곧바로 아이들을 평가하는 잣대인 그는 아이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심하다.

  • 신강훈 주석제
    신강훈 주석제의 사진
    세아중학교 교무부장

    수학담당교사. 교사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베테랑이라지만 정작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는 자신의 생각대로 아이들을 통제하려는 태도가 강하다.

     

    그도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신념에 불탔던 초년 교사시절을 지나 좌절을 겪고 회의에 빠졌던 시절도 있었다. 교사는 어느새 그저 직업이 되었고 20년 넘은 교사생활은 익숙한 권태로움과 안일함을 갖게 했으며 아이들의 생각은 눈빛만 봐도 안다는 자만심을 키웠다.

  • 함영주 안소요
    함영주 안소요의 사진
    세아중학교 수호담임교사

    영어담당교사로 이상적인 교사를 꿈꾼다. 어려서부터 꿈이 교사였던 그녀는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만큼 아이들과의 거리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생각보다 아이들은 영악하기에 당황할 때도 많고, 이런저런 서류들에 치여 아이들 교육은 뒷전일 때가 비일비재한 현실에 회의가 생긴다. 아직은 교사로서 경험이 많지 않아 이리저리 채이며 혼란을 겪지만 선호의 일을 계기로 교사로서의 사명감이 단단해진다. 

  • 신대길 김학선
    신대길 김학선의 사진
    세아중학교 보안관

    경찰로 퇴직. 아들이 있지만 사회부적응자로 그나마 모아뒀던 돈도 아들 뒤치다꺼리에 모두 탕진했다. 선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최초의 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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