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C 드라마국을 이끌고 있는 국장이자 범수의 선배. 기성 PD답게 왕년의 시절을 추억하며 기성 작가인 정혜정 작가와 돈독한 관계(?)를 이어간다. 범수, 환동 등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후배를 보며 씁쓸한 마음을 비우기 위해 술친구를 찾지만 전화할 사람이라곤 정혜정 작가뿐.

“너와 만나는 7년 중에 5년이 전쟁 같았어.”
그래도 2년은 행복했군..
“2년은 군대.”

진주와 7년을 사귀며 전쟁같은 나날을 보냈다. 진주에게 잘해주고 싶어도 마음처럼 되지 않았고 진심과는 다르게 표현하는 날도 많았다. 6.25마냥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이 지지부진한 고지전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종전을 선언하게 되고... 그로부터 몇 년 후 환동과 진주는 예상치 못한 자리에서 재회하게 되는데...

범수의 JBC 동기 PD.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범수와 환상의 수다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영양사 다미에게 꾸준하게 별로인 모습으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불굴의 사랑꾼.

JBC 구내식당 영양사. 범수에 대한 6단 직진 고백으로 주변 사람들을 당황시킨다. 어느 날부터 동기의 꾸준히 별로인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마음에 드는 사람의 식판에 계란후라이를 무심하게 올려주는 것이 주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