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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설강화

등장인물 소개

  • 은창수 허준호
    은창수 허준호의 사진
    (남, 56세) 안기부장

    학도병으로 6.25 전쟁을 겪은 후 호국정신에 불타 육군사관학교를 진학했으나 책벌레란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문인 기질이 다분한 군인이다. 실제로 육사 졸업 후, 한국대에 편입해 국문학을 전공했을 정도. 시 좋아하고 유순하고 섬세한 자신의 성품을 아는지라 야전 군인보다는 육사 교수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5.16 정변이 터져버렸다. 모시던 사령관이 끝내 이에 반대하고 연행되자 그 역시 영창 생활을 했었다. 그 때문일까? 육사 내 핵심 사조직인 ‘동심회’ 멤버임에도 12.12 사태 때, 전혀 동조하지 않았다. 엄연히 정치에 중립을 지켜야 할 군인이 비정상적인 사단을 동원한다는 건 결코 용납할 수 없었으므로. 

    그걸로 군인 인생 끝이라 생각했는데 ... <코드1>은 그 일에 대해선 일체 말 한마디 없이 그를 여전히 신뢰하고 중책을 맡겼다. 그는 그렇게 <코드1>의 ‘남자’가 되어버렸다. 덕분에 ‘동심회’ 멤버들은 노골적으로 견제와 조롱을 해댔다. 전임 안기부장이자 육사 후배인 남태일에게 명절이면 세배를 간다는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그럴수록 <코드1>의 신임을 얻고자, 스스로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고자 최선을 다했다. <코드1>을 철두철미하게 옹위하는 것만이 보은의 길이요, 애국이라 믿었으니까.


  • 남태일 박성웅
    남태일 박성웅의 사진
    (남, 54세) 여당 사무총장

    배짱과 담력이 두둑하다. 육중한 체구에 우렁찬 목소리로 ‘호랑이 장군’이라 불릴 만큼 기백 또한 대단하다. 실제로 아군에게 기관총을 쏜 북한군을 깨부수기 위해 북한에 네 번이나 침투, 적의 소대를 일망타진했을 정도로 정통 야전 군인이다. 

    육사 핵심 사조직인 ‘동심회’ 핵심 멤버로 안기부장, 국회의원을 거쳐 여당 사무총장까지, <코드1>의 복심이자 세컨드맨이라 자부한다. <코드1>의 ‘안녕’을 위해 청와대 쪽을 향해 아침마다 108배를 올릴 정도니 그의 충성심은 경탄을 자아낼 정도.

    ‘오야붕’ 기질 다분한 맹장(猛將)이라 알려져 있으나 왕의 총애를 갈구했던 구중궁궐 후궁은 저리 가라 할 만큼 ‘질투의 화신’이다. 자신이 ‘넘버2’임을 유치하리만치 과시하려 드는 이면에는 그가 동심회 회원들 사이에 암암리에 ‘배신의 아이콘’으로 불리기 때문. 12.12사태 때 쿠데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세 번이나 구해준 직속 상관을 배신하고 끝내 은인인 사령관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이력은, 우직하게 상관의 뜻을 따른 은창수를 <코드1>이 신임할수록 명치끝을 찌르곤 한다. 그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은창수를 제거하고 싶다. 놈을 없앨 기회를 잡기 위해 ‘안기부장’인 그를 미행, 감시, 도청하는 전담 직원을 두었을 정도인데...


  • 안경희 이화룡
    안경희 이화룡의 사진
    (남, 46세) 안기부 대공수사국장

    탁월한 지략과 LTE-A급 상황 판단, 인맥 관리를 무기로 승승장구했다. 중앙정보부가 해체되면서 대규모 숙청 작업에도 살아남아 국가안전기획부 대공수사국장까지 올랐다. 정통 정보맨으로 살아오면서 뼈저리게 배운 철칙은 권력은 본래 주인인 국민에게 있지 않다는 사실. 국가안보는 곧 정권 안보이며 안기부장은 통치권자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기관의 장이란 사실이다. 공작의 기역도 모르는 무식한 군바리들이 요직에 앉아 예산 삭감하고 보직을 멋대로 인사 처리하니 열불 터져 못 살겠다. 그래서 작정했다. 용상을 꿈꾸는 정치인처럼 ‘안기부장’ 자리에 앉아야겠다고. 누가 자신의 동아줄이 될지 은창수와 남태일을 동시에 떠받드는 중인데...


  • 홍애라 김정난
    홍애라 김정난의 사진
    (여, 50세) 은창수의 부인, 전직 영화배우

    영화배우 출신답게 세련된 화술에 기품이 줄줄,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다. 차차기 대권주자를 두고, 남편의 경쟁자로 꼽히는 남태일의 처 조성심 앞에서는 튀지 않으려고 조심한다. 경박한 조성심 따위는 가볍게 밟고 올라서서 기필코 영부인이 되어야겠다. 그 목표를 향한 추진력, 돌파력은 가히 토네이도 급. 그럼에도 시침 뚝, 우아함을 가장하는 그녀의 유일한 약점은 남편 은창수와 초혼이 아니라는 사실. 늦둥이 아들까지 낳아줬는데도 절대 그녀 뜻대로 호락호락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울화가 치밀지만, 나이스하게 입꼬리 올리며 견디는 중인데 ... 그녀의 야망을 향해 착착 계획을 진행해 가던 중, 남편이 권좌에 오를 방도가 있다는 무당의 말에 화들짝, 때마침 터진 사건에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하는데 ....


  • 조성심 정혜영
    조성심 정혜영의 사진
    (여, 46세) 남태일의 부인

    장군의 딸이다. 상명하복이 뚜렷한 계급사회에서 아버지의 계급순대로 살았으니 천상천하 유하독존, 자신이 이 세상의 ‘중심’이다. 태양조차도 자신을 비추는 조명일 뿐. 최미혜의 살롱을 드나드는 귀부인들의 ‘여왕’이라 자부한다. 부하들에게 도검을 선사하는 남편처럼 부인들에게 ‘誠心’이라 새겨진 부엌칼을 선물하며 군인의 아내, 정치인의 아내로서의 내조의 길을 훈시하길 즐긴다. 사치스럽고 화려한 스타일에 도무지 속마음을 숨길 줄 모르는 돌직구 화법으로 늘 구설에 올라 남편 남태일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만 보태준다는 사실은 그녀만 모르는 진실. 남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어버리는 성격에 아무 의심 없이 처음 본 사람한테도 지갑을 맡기는 허당미가 매력이라면 매력이랄까.


  • 최미혜 백지원
    최미혜 백지원의 사진
    안경희의 부인, 패션 디자이너

    부사관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 아무리 잘나고 똑똑해도 계급 앞에선 무용지물임을 일찌감치 터득했다. 군인의 아내였던 어머니 역시 오직 남편의 진급을 위해 사셨으니까. 그래서일까? 성공과 출세를 위한 아부와 아첨은 기본, 중상모략도 종종 ‘떳떳이’ 애용한다. 수완까지 좋아 복장 학원을 다니다 때려치우고 프랑스에서 몇 개월 구른 이력으로 명동에 ‘샤르망’이라는 의상실을 열어 핵심 권력층 귀부인들의 단골 살롱으로 만들었으니 놀라울 수밖에. 기껏 ‘안기부장’을 꿈꾸는 남편보다 야망도 욕심도 한 수 위. 홍애라와 조성심 사이에서 생글생글 비위를 맞추고는 있으나 언제고 두 여자를 밟고 올라서고야 말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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