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주요 메뉴 영역

본문 영역

본 프로그램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2013/07/26 종영  https://newson.jtbc.co.kr/codej

미리보기

진실 추적자 탐사코드 64회

64회 예고편

동영상 FAQ

2013.06.21 (Fri) 23:00 방송

□ 죽음을 부르는 마약류 다이어트 약
□ 교감선생님은 왜 학교에서…국제중 입시 비리 의혹

□ 죽음을 부르는 마약류 다이어트 약
5월 중순,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심각한 정신이상증세를 보인다는 예비 신랑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왔다. 도대체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취재진을 만난 예비신랑은 이 모든 일이 ‘다이어트 약’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그녀가 먹었다는 ‘다이어트 약’은 과연 무엇일까? 일반 여성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다이어트 약'은 바로 마약 성분이 포함돼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펜터민 성분의 식욕억제제!

이런 약들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비만 치료제로 BMI(체질량지수)가 30이 넘는 비만환자들에게 한해 최대 4주간 처방할 것을 권고하고, 약물 부작용의 위험성이 있어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투여를 금지하고 있는 의약품이다. 약의 부작용 또한 심각해 오남용 될 경우 수면장애, 혈압상승, 우울증, 심지어 자살충동까지 생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취재진이 만난 다이어트 약물 경험자들은 심각한 수면장애, 기억력 저하, 중독으로 인한 금단 현상을 호소하고 있었는데... 몇 차례 고비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약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문제는 일부 병원에서 이 위험한 약을 오남용 처방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문제가 된 예비 신부 같은 경우도 한 달에 180알, 그것도 1년 여 넘게 처방을 받을 수 있었고, 심지어 함께 사용돼서는 안 될 향우울성 약까지 병용처방된 것으로 밝혀진 것!

더 심각한 것은 이 병원뿐만이 아니란 점이다. 밤샘 일과 스트레스로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 동대문 의류타운 점원들 사이에선 이 다이어트 약이 일명 ‘동대문 언니약’으로 불리고 있었는데... 근처 병원에선 누구나 쉽게 다이어트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소문까지 나 있었다. 실제 취재진 확인 결과 몇몇 병원에서 기본적인 몸무게 확인조차 없이 향정신성 의약품이 처방된 다이어트 약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미 허가가 금지된 다이어트 약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가 하면 한 재래시장에선 불법 유통까지 되고 있는 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하지만 문제는 마약류 처방을 남용해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 수년간 수많은 부작용 사례자가 속출하고 거론되고 있지만 식약처와 보건당국은 의사의 처방권한을 두둔하며 법적 처벌근거를 따로 두지 않고 있다. 게다가 불법유통 되는 관리 소홀에 대해서는 책임 미루기에 급급한데... 마약류 다이어트 약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6월 21일 금요일 밤 11시 JTBC 진실추적자 탐사코드에서는 향정신성 의약품 남용 처방과 의약법 위반 실태를 고발하고 그 법적 처벌의 필요성을 모색해본다.

□ 교감선생님은 왜 학교에서...국제중 입시 비리 의혹

지난 일요일, 서울의 한 중학교 건물에서 현직 교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학부모에게 돈을 받고 ‘입학 장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영훈국제중의 이야기다. 교감 김 모씨는 입학관리부장, 교무부장과 함께 입학생들의 성적 조작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이 때문에 10일, 11일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유서에서 “오직 학교를 위해 한 일인데 생각을 잘못 한 것 같다.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적었다. 과연 ‘학교를 위해’ 그는 무슨 일을 해 왔고, 책임져야 할 사람은 어디까지인가.

학부모들은 자녀를 국제중에 입학시키려면 수 천만원을 내면 된다는 얘기가 암암리에 퍼져있었다고 말한다. 적지 않은 액수지만 “조기유학을 보내는 비용을 생각하면 훨씬 저렴하다”는 논리다. 조기유학으로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국제중. 2008년 설립 허가에 반대했던 이들이 "일부 특권층만을 위한 '귀족학교'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던 그대로인가. 국제중의 실체를 '진실추적자 탐사코드'가 파헤쳐본다.

펼치기

다른회차 보기

SHOPPING & LIFE

하단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