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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26 종영  https://newson.jtbc.co.kr/cod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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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예고편

동영상 FAQ

2012.09.23 (Sun) 21:50 방송
<부제 : 진실 추적자 탐사코드 30회 예고편>

□ 성폭력으로 풍비박산난 한 가정 - 어느 자매의 자살
□ 현대판 노비 - 세종시에 '노비' 상구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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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자매의 자살

유난히 무더웠던 2004년 여름, 방송국에서 백댄서로 활동하고 있던 동생은 방학을 맞아 쉬고 있던 대학원생 언니에게 드라마 엑스트라를 권유했다.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엑스트라로 드라마에 출연했던 언니. 평소 차분하고 조용했던 그녀가 엑스트라 활동 4개월 만에 달라졌다. 출장에서 돌아올 때마다 이유 없이 벽을 때리고 거실을 서성거리며 불안해했다. 이를 말리던 엄마와 동생에겐 평소 입에 담지 않던 욕까지 늘어놓았다. 결국 경찰까지 불러 정신병원에 딸을 데리고 간 엄마. 정신과 상담 중 딸의 입에선 충격적인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10명이 넘는 엑스트라 반장들에게 지난 4개월 동안 성폭력을 당했다는 것. 마침내 어머니는 딸이 지목한 반장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IQ 157에 장학금을 놓치지 않았다는 딸. 하지만 그녀는 첫 번째 성폭행을 당한 뒤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이런 상태에 빠진 그녀에게 다른 피의자들까지 성관계를 요구했다.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라고 반박하는 피의자들과의 대질 심문,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다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던 딸. 끝없는 싸움에 오히려 딸의 건강이 더 나빠질 것을 우려한 부모들은 억울했지만 고소를 취하했고 피의자들은 무혐의로 풀려났다.

그 후 5년 동안 정신과 치료를 통해 다시 회복한 딸. 하지만 당시 일을 잊을 순 없었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비극은 이어졌다. 언니가 세상을 떠나자 일주일도 안 돼 동생이 따라 목숨을 끊었다. 언니를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든 장본인이란 죄책감 때문이었다. 두 달 뒤, 한꺼번에 두 딸을 잃은 아버지가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한꺼번에 3명의 가족을 보내야 한 어머니는 현재 약 없이는 하루를 견디기 힘든 상황. 당시 피의자들과 담당 수사관들에 대한 원망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3년 만에 들춰본 어느 자매의 자살, '탐사코드J'가 그 진실을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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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노비' 상구씨, 1900만원에 저당 잡힌 20년

세종시 인근의 산 속 외딴 집, 허름한 행색으로 하루 종일 집을 짓는 남자가 있다. 주인의 폭언과 발길질에도 대꾸조차 못하는 그는 마을에서 '상먹이'로 통하는 상구씨. 지적 장애가 있는 그는 목장주 김 씨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고 있다고 했다. 20년 전, 입하나 덜 요량으로 머슴살이를 보낸 상구씨의 부모. 그런데 그는 왜 지금까지 김 씨의 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걸까. 세종시가 생기면서 목장을 접고 산으로 들어간 김 씨는 왜 상구 씨를 붙잡아 두고 있는걸까.

세경은 '1년에 50만원'
마을에서 번번이 사고만치는 상구 씨의 뒤처리를 하며 오히려 보호하고 있다는 김 씨. 상구씨의 가족은 품삯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 결국 한 장애인권 단체의 도움을 받아 상구씨를 구출하기로 한 제작진. 임금 지급 통장을 요구하는 취재진에게 주인 김 씨 측이 내민 건 김 씨와 상구씨의 이름으로 된 수상한 계약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1년에 50만원을 주고 김 씨의 집에서 상구씨의 의식주를 해결하게 하는 대신 농사일을 시키겠다는 내용. 오히려 상구씨가 1,9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김 씨는 주장하고 있다. 과연 상구씨는 노예 같은 삶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일요일 밤 9시 50분, JTBC '탐사코드J'가 현대판 노비 문서의 실체를 추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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