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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세 홍종현 27세. 결혼 3년차 남편. 선배가 운영하는 건축 회사 근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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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감하고, 사려깊고, 장난기 많은 남편.
아내가 우울할 때 웃겨줄만한
서른개의 레퍼토리와 이벤트를 갖고 있다.
언뜻 보기엔 허허실실 연하 남편같지만 이 부부의 동력은
어디까지나 그에게서 나온다.
그동안 먹고 누리는 것에 중점을 뒀으나
서서히 재테크에 관심이 간다.
이유는… 2세를 갖고 싶기 때문.
그러나 말 할 단계가 아니다, 아직은.
직업군인인 부모 탓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한 채 자라 외로움이 컸다.
현재로 부모님은 제주도에 정착해 자주 만나지 못한다.
어릴 적부터 결혼이 지상목표였다. 온전한 4인가족이 꿈!
이른 나이에 만나는 여자마다 프로포즈를 해대는 턱에
실없는 놈 소리 깨나 들었다.
연상의 여자를 공략하자!
미친놈 소리 들을 각오로 세번째 데이트에서 청혼!
돌아온 대답은... '뭐, 그러죠'
가족을 만들고, 뿌리를 내리고 싶어 한 결혼... 만족한다.
그러나 진정한 결혼의 가치를 깨닫기에 조금은 미숙하다.
추억에서 톡 튀어나온 그 여자애...
친구 이상 애인 이하의 관계는 불가능한걸까?